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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볼과 배구의 반전 매력, 김희진이 김연경을 만나고 싶은 이유 [IS 인터뷰]

“김연경 선수,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2024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고된 하루를 마친 여자 골볼 국가대표 선수 김희진(30·장애등급 B2/약시)은 매일 저녁 TV 앞에 앉는다. 배구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아마추어 배구선수 출신의 코치를 통해 우연히 배구를 접한 그는 김연경(흥국생명)의 사인이 적힌 옷을 입고 응원 삼매경에 빠진다. 프로배구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25일 만난 김희진은 배구 경기가 없어 저녁이 너무 심심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골볼과는 다른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골볼은 안대를 쓴 채 소리 나는 공을 굴리고 막는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다. 공 안의 방울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 내 관중들은 선수들의 공수 순간엔 소리를 내선 안된다. 반면 호쾌한 스파이크 소리와 함께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관중들의 환호성, 흥이 절로 나는 음악으로 이뤄지는 프로배구는 다르다. 조용한 경기장에서만 뛰었던 김희진은 골볼과 정반대로 관중들의 환호성이 가득한 프로배구의 매력에 확 끌렸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골볼이 비인기 스포츠다보니, 경기 중에 관중들이 소리를 내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조용하긴 해요. 그래서 배구처럼 시끌벅적하고 관중 열기가 대단한 곳에서 뛰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죠. 한국에서 한 국제대회 직관도 갔는데 맘껏 소리 지르면서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골볼에서도 언젠간 이런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진은 여자 골볼 국가대표팀 주장이다. 6세 때 녹내장 진단을 받은 김희진은 맹학교 시절 골볼을 접한 뒤, 남다른 운동 신경과 청각 능력을 뽐내며 고교 재학 중에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후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까지 단 김희진은 2022년 국제시각스포츠연맹(IBSA) 골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2024년에도 김희진은 주장 완장을 차고 국제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파리 패럴림픽이 있는 2024년은 김희진과 여자 골볼 대표팀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다.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얻은 패럴림픽 티켓이기 때문이다. 3월 일본, 4월 튀르키예, 5월 스웨덴에서 연달아 국제대회를 치러 패럴림픽을 대비한다. 김희진의 어깨가 무겁다. 이에 김희진은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김연경을 꼭 만나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진은 “주장이라는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 선수는 더 큰 대회들을 다녔을 텐데 그런 부담감들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하다. 경기 전 마인드 컨트롤도 궁금하고 단체 종목이다보니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꼭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겨우내 패럴림픽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도 겸업했던 그는 최근엔 노래보다 골볼에 더 집중하고 있다. 패럴림픽을 위해서다. 12월 짤막한 휴식을 가진 그는 1월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다시 훈련에 매진 중이다. 김희진은 “몸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게 쉽지가 않다. 하지만 패럴림픽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으니 힘들어도 쉬지 않게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결단식 당시 김희진은 “몸이 부서져라 막겠다”라며 메달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이듬해에도 그의 다짐은 변함이 없다. “속된 말로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면 겁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지 않나. (눈을 가리고 하는) 골볼이 그런 스포츠다. 몸 사리지 않고 막아서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천=윤승재 기자 2024.01.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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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만의 노메달-40위 추락' 경쟁력 잃은 한국 배구 어쩌나 [항저우 2022]

남자 배구는 61년 만의 아시안게임(AG) 노(no) 메달, 여자 배구는 세계랭킹 40위 추락. 한국 배구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은 지난 22일 열린 2022 항저우 AG 남자 배구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0-3 셧아웃을 당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배구가 AG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것은 무려 61년 만이다. 남자 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AG 14회 연속 메달(금 3개·은 7개·동 4개)을 따냈다. 남자 배구는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선 꾸준히 경쟁력을 이어 왔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2023 아시아 챌린지컵에서 3위, 지난달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는 5위에 머무르며 위기를 맞은 남자 배구는 이번 AG에서 노 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여자 배구도 상황이 좋지 않다.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여자 배구는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7연패,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5위 등 단기간에 급격한 추락을 맞았다. 14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도 1년 10개월 만에 40위까지 떨어졌다.여자 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이어 온 4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24일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7전 전패를 당하며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다. 강호 폴란드(7위)에게 한 세트를 따내고 독일(12위)전에선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은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수년간 한국 남녀 배구는 세대교체에 열을 올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남자 배구는 한선수(38) 신영석(37) 최민호(35) 등 30대 중후반 선수들의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여자 배구는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 이후 이들의 공백을 메울 선수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도헌 남자 배구 감독과 세자르 곤잘레스 여자 배구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남자 배구는 AG 7~8위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아직 AG 일정을 시작하지 않은 여자 배구는 항저우로 이동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여자 배구는 10월 1일 베트남(39위)과의 C조 예선을 시작으로 AG 여정에 나선다.윤승재 기자 202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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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파리 올림픽 진출 사실상 무산...포스트 김연경 시대=암흑기

'배구 여제' 김연경이 떠난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암흑기를 걷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 쾌거는 옛일이 됐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C조 4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1-3로 패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이탈리아·폴란드·독일전에 이어 4연패를 당하며 승점 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C조 8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각 조(A~C) 상위 1·2위 팀에 오르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4연패를 당한 한국은 남은 조별 예선 세 경기(콜롬비아·슬로베니아·태국)에서 모두 승점 3점으로 획득하며 승리해도 조 2위에 진입할 수 없다. 이미 이탈리아와 미국이 승점 12점을 따냈다. 더불어 파리행 티켓도 사실상 사라졌다. 파리 올림픽 여자 배구 본선은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이번 예선전에서 6장, 개최국 프랑스가 1장을 갖고, 나머지 5장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전패를 당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고전한 한국은 36위까지 처져 있다. 한국은 2012 런던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선 4강 진출을 이뤘다. 국제대회에서의 선전하며 국내 리그 인기도 치솟았다.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린 한국은 결국 냉혹한 현실을 확인했다.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 그동안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도쿄 대회를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박정아·강소휘 등 V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들을 주축으로 세대 교체를 노렸지만, 기둥이 없는 한계만 확인했다. 한국은 9월 초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는 예선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더니, 8강에서 태국에 완패하며 상위권에서 밀렸다. 5위 결정전에서도 카자흐스탄에 0-3으로 대패했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1975년 이후 20회 연속 4강에 진출했지만, 올해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제 동남아·중동 국가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력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전망도 어둡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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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39위 카자흐스탄에도 완패···역대 가장 낮은 6위 마감 귀국

한국 여자배구가 한 수 아래의 카자흐스탄에도 완패, 아시아선수권을 역대 최하위 성적인 6위로 마감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9위)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39위)에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3-25)으로 졌다. 매 세트 2점 차 이내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패배로 FIVB(국제배구연맹) 랭킹은 36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1세트 24-24 듀스에서 강소휘(GS칼텍스)의 연속 범실로 기선을 뺏겼다. 2세트는 카자흐스탄에 끌려다니다가 동점을 이뤘지만, 결국 23-25로 내줬다. 3세트 중반 6점 차로 밀린 한국은 결국 3세트마저 23-25로 뺏겨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해 4강 진출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75년 처음 참가해 지난 대회까지 한 번도 우승하진 못했지만, 준우승 7회, 3위 10회, 4위 3회를 기록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직후 코로나19와 대표팀 소집 등의 어려움으로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곤,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은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불과 2년 만에 아시아에서도 완전히 위용을 잃은 모습이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에서 베트남(40위)에 덜미를 잡혔고, 8강 라운드에서는 태국(14위)에 0-3으로 완패했다. 예선에서 47위 대만에도 3-2 진땀승을 거뒀고, 5∼8위 순위결정전에서 65위 인도에 답답한 경기력 속에 3-0으로 이겼다. 우리보다 랭킹이 한참 낮은 팀을 상대로도 속 시원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냉혹한 현실을 확인한 대표팀은 7일 귀국한다. 이후 폴란드로 건너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16∼24일)을 치른다.파리 올림픽 예선 C조에서 한국은 미국(2위), 이탈리아(6위), 폴란드(7위), 독일(13위), 태국, 콜롬비아(20위), 슬로베니아(25위)와 맞붙는다.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진출권 획득이 가능하다.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마치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에 돌입한다. 이형석 기자 2023.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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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실패 충격' 한국 여자배구, 호주에 3-0 승···주장 박정아 21점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7위)이 호주(53위)와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E조 호주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3, 25-14)으로 이겼다.한국은 이 경기 승리로 8강 라운드를 조 3위로 마쳤다. 5일 F조 최하위 인도(67위)와 5∼8위 순위 결정전을 치러 이기면 6일 5위 결정전, 패하면 7위 결정전을 갖는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블로킹 3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 17-14로 앞서다가 23-24로 역전당해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한비(페퍼저축은행)의 공격 성공에 이은 듀스 승부에서 연속 점수를 뽑아 26-24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부터는 한 수 위의 모습으로 호주를 압도했다. 한국은 전날(3일) 태국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해 일찌감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C조 예선에서 베트남에 2-3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여파가 컸다. 4강 진출 팀은 중국-일본(F조), 태국-베트남(E조)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해 4강 진출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직후 코로나19와 대표팀 소집 등의 어려움으로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곤,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쿄 올림픽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불과 2년 만에 아시아에서도 완전히 위용을 잃은 모습이다.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 올림픽 이후 김연경(흥국생명)-양효진(현대건설)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후 세자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과정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세자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당시 한국의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이 14위였으나, 지난 3일 태국전 패배로 37위까지 추락했다. 대표팀은 이날 호주를 잡고 체면치레를 했지만, 당장 당장 파리 올림픽 예선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9.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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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연경 “도쿄올림픽 때 ‘한심하다’ 얘기 들어…예선 이겨서 좋았다” (유퀴즈)

배구선수 김연경이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 8강 신화를 쓴 것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3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김연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많이 울었다. 저희끼리 맥주 마시면서 얘기할 때도 다들 울었다. 우리나라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이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졌다. 그 상황에서 진통제도 맞고 약도 먹으면 경기를 뛰었다. 그때 (몸이) 악화가 됐다. 결국 그때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잔여 연봉을 다 받지도 못했다”며 “그래도 좋았다. 올림픽 예선을 저희가 이겨서 나가게 되고, 그거에 만족했고 좋았다”고 경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김연경은 당시 주위에서 ‘멍청하다’ ‘한심하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괜찮았다. 마지막 올림픽이라 생각하고 예선전을 준비해 더더욱 나가고 싶었다. 한 경기씩 싸워서 올라가는 게 너무 좋았다. 참 진심이었다”고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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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연경 “박지성·유재석과 밥 먹었다…딥한 얘기 해” (유퀴즈)

배구선수 김연경이 축구선수 박지성과 방송인 유재석과 만난 일화를 전했다.3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김연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김연경의 커리어에 감탄하면서 “박지성이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렇다면 연경 선수는 해외 배구의 어머니다”라고 칭찬했다.유재석은 “실제 박지성 씨랑 친분이 있지 않나. 저희 셋이 밥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김연경은 박지성, 유재석과 함께 밥을 먹었다며 “그때 처음 만났다. 그전까지 박지성 위원님을 한 번 뵙고 싶었었다”고 했다.이를 들은 조세호가 “정상들의 만남은 어땠나”라고 묻자 김연경은 “유소년 시스템이나 우리나라가 바뀌어야 될 문화에 대해 얘기했다. (유재석은) 먹고만 있었다. 저희가 그런 얘기를 너무 딥하게 하다보니”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웃음이 터진 유재석은 “그날 해버지(박지성)가 계산했다. 연경이한테 ‘네가 많이 버니까 네가 내라’고 했는데 조용히 가서 계산해주셨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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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연경 “은퇴? 항상 고민해…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 (유퀴즈)

배구선수 김연경이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3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김연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 유재석은 “올 시즌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팬분들이 김연경씨 거취를 많이 궁금해했다. 그런데 현역 연장을 택했다”고 운을 뗐다.이에 김연경은 “은퇴 시기를 항상 고민했다. 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지인에게 자주 얘기하다 보니 기자분 귀에도 들어갔다”고 설명했다.그는 은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면서 “그런데 사실상 은퇴를 한다는 기사가 났다. 결정을 한 건 아닌데 일이 커졌다. 물론 은퇴 시기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절친 김수지 선수와 함께 한 시즌 더 뛰게 됐다. 그는 김수지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다. 너무 많이 잘 알아서 사실 별 감정이 없다. 물론 좋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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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김연아→NCT 도영·있지 류진…스타들이 지진의 아픔을 나누는 방법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스타들이 지진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나서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강진이 덮친 뒤 피해 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국내 스타들이 적지 않다. 연예계뿐 아니라 튀르키예와 인연이 있는 스포츠 스타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배우 김혜수, 박서준, 수지, 장근석, 한지민, 가수 MC몽, 그룹 NCT 도영, 해찬은 지진 피해 성금으로 각 1억 원씩을 쾌척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활동 중인 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NCT 도영, 해찬은 “나의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임시 보호소를 중심으로 식량키트 및 텐트, 담요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구호 활동에 사용된다.신민아, 송윤아-설경구 부부, 이혜리, 정려원, 있지 류진은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1억 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된 송윤아-설경구 부부는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또 한 번 기부금을 전달했다.정려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튀르키예 항공이 주관하는 튀르키예 구호 물품 긴급 안내 고지 및 물품 기부를 독려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섰다.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비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국경없는의사회에 4000만 원을 전했다. 이들은 “아티스트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게나마 성의를 표하게 됐다. 두 나라의 재난을 위로하고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배우 김고은, 박보영, 박진영, 유인나, 주현영도 3000만 원을 기부, 삶의 터전을 잃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재민들을 위해 나섰다. 또한 배우 이혜영, 임시완, 위너 김진우, 래퍼 딘딘, 김이나 작사가도 저마다 기부를 이어가며 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이나는 자신의 SNS에 이체 결과증과 함께 “pray for turck”이라는 짧은 문구를 게재했다.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한 배구선수 김연경은 기부와 함께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6~7일 자신의 SNS에 세 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기부금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기부를 했음에도 악플에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인도 있다. 바로 코미디언 이용진이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제작한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중인 이용진은 튀르키예 지진 복구를 위해 3000만 원을 기탁했다.이른바 ‘튀르키예즈 아이스크림 아저씨’ 캐릭터로 분해 여러 사람을 인터뷰하고 있는 이용진은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광고에서 튀르키예 홍보를 맡기도 했다.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이용진의 기부 금액과 관련해 “튀르키예를 이용해서 돈을 벌었는데 3000만 원은 너무 터무니없다”, “사람이 염치가 없다”, “기부 제대로 안 하시냐” 등의 쓴소리를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른바 ‘기부 강요’가 생긴 것이다.댓글의 일부이긴 하나 이용진의 기부가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기부는 자신의 상황을 따져가며 해야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금액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만큼 실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칭찬받아 마땅하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액을 내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는 이들이 기부의 의미를 퇴색시킬까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 13일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우리나라도 긴급구호에 총 110여 명의 구호대를 파견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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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응원하겠다며 꽃다발”vs“평생 처음 봐”…‘김연경·남진 사진’ 논란의 진실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찍은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김기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남진,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남진과 김연경이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에 두 사람을 향한 일부 누리꾼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남진은 3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그 자리에 김기현 의원이 온다는 걸 몰랐다. 그분은 인사를 하고 사진 한 장 찍은 뒤 몇 분 만에 갔다. 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자리는 김연경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였고 지인 몇 명이 참석했다. 김연경을 만나서 인사하고 식사하는 자리에 꽃다발을 왜 준비하겠느냐”라며 자신이나 김연경이 꽃다발을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 측이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동의를 구한 적도 없다고 했다.또한 남진은 “(김기현 의원을) 그날 평생 처음 봤다”며 “이 사안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럼 또 우리 이름이 언급되고 결국 우리도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이렇게 이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김기현 의원 측의 말은 달랐다. 김기현 의원 관계자는 “김기현 의원은 식사 자리를 주선한 사람으로부터 연락받아 간 것이다. 그곳에 남진과 김연경이 있었고 마침 꽃다발도 있어 함께 사진 찍은 것”이라고 했다.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동의를 구한 적 없었다는 남진의 말도 김기현 의원 측 주장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김기현 의원 관계자는 “게시물 업로드 전 남진, 김연경 측의 컨펌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날 올라간 것”이라고 주장했다.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사실을 왜곡해 남진과 김연경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커지는 비판의 목소리 속 미묘하게 다른 입장에 논란의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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